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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츠-벤츠 시타로(Citaro) 국내시승기
Busse News

메르세데츠-벤츠 시타로(Citaro) 국내시승기

09. Ju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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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츠-벤츠 시타로(Citaro) 국내시승기

09. Ju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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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츠-벤츠 시타로(Citaro) 국내시승기


기획, 취재 : 버스라이프
등록일 : 2010년 06월 09일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고픈 자들이여~~~ 벤츠버스를 타보라!! 벤츠버스가 그냥 좋다는 뜻은 아니고, 항상 대우버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시내버스만 타는 우리에겐 신선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벤츠 시타로 시내버스

벤츠 시타로 버스를 볼때마다 상어같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는데 날카롭게 생긴 전면 마스크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번 국내에 도입된 메르세데츠-벤츠 버스는 총 2대가 도입되었으며 시내버스급으로 사용되는 저상버스이다. 버스의 정식 명칭은 Mercedes-Benz Citaro O 530 L 이며 주요제원은 아래 표와 같다.

Dimensions

Length [mm]

14.995

Width [mm]

2.550

Height [mm] including air conditioning

3.076

Wheelbase front-drive axle [mm]

7.290

Wheelbase drive axle-axle [mm]

1.600

Tire Size

275/70 R 22.5

Front overhang [mm]

2.705

Rear overhang [mm]

3.400

Angle of approach [°]

7

Departure angle [°]

7

Turning radius [mm]

24.324

Engine & chassis

Motor (Series)

Mercedes-Benz OM 457 hLA

EU emission standards

Euro 5 / BlueTec5 SCR

Power [kW] max.

220     (300PS)

Cylinders / arrangement

6 / in-line

Torque max. [Nm] at speed

1250 at 1,000 min-1

Transmission

ZF 6-speed automatic (Optional)

신,구의 변화를 한번 보시라....
현재 구내 셔틀버스로 사용되는 버스들은 총 16대 이며 1번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어 순번을 붙였다. 1번 ~ 14번까지는 모두 네오플랜에서 제작한 저상버스이며 15, 16번 차량만 벤츠 시타로 버스이다.

네오플랜 버스와 벤츠버스

셔틀버스 관리자 말에 의하면 1985년대 부터 버스를 도입했다고 하는데 계속 현지 검토를 충분히 하여 네오플랜 버스로 도입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네오플랜이 MAN으로 통합되고 시내버스 모델이 단종되면서 현재 한국에서 A/S를 고려하여 메르세데츠 벤츠로 브랜드를 결정했다고 한다.

벤츠 Citaro Bus

역시 구형 네오플랜 디자인에 비해선 세련되어 보인다. 15m급 버스라서 길긴 길다. 하지만 3차축은 핸들 조향에 따라서 앞바퀴를 보조하여 조향이 가능하기 때문에 커브길에서 회전하는데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시타로 버스 후면디자인

블루텍5 (Bluetec 5)가 적용된 모델이며, 따라서 당연히 Euro-5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뒤태를 보여줌으로써 버스 디자인 추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에버랜드 구내 셔틀버스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듯 한 상어 입처럼 보이는 벤츠 시타로 전면부 디자인. 전면 유리가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서 헤드라이트 부분과 버스차체가 낮아보이는 약간의 착시효과가 있다. 수평와이퍼는 유럽사양답게 튼튼한 구조를 하고 있다. 수평와이퍼 부분에 기술력이 떨어지는 국내 메이커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다.

역시 유럽버스는 뭐가 틀려도 틀리다. 출입문 옆에는 노약자와 유모차가 탈 수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고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밖에서도 비상시 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도록 조작레버를 만들어놨다.

흔히 저상버스 = 장애인버스라고 생각하는 국내 정서와는 다르다는 것을 유모차와 노약자 아이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저상버스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저상버스=장애인버스로 취급되는 실정이니, 아직 갈길이 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원가절감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국내 기업체들의 마인드 때문에 점점 싸구려 부품을 사용해서 버스를 만들려고 하고 있고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면 사양에서 빼버리는 등... 승객편의, 승객안전성과 원가절감 사이에서 국내 버스제조사들은 좀 더 심각한 고민을 더 해야한다.

벤츠 시타로버스 운전석

운전석 디자인을 보면 화려함은 찾아볼 수 없고 정말 "운전에만 집중하시오!"를 떠올리게 한다. 15m급 버스라서 조작해야 할 스위치들이 많이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스위치들이 몇개 없고 정말 최적화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운전하고, 정차해서 출입문 열고 닫는 것에 거의 최적화 되어 있는 운전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라디오나 기타 편의장치를 조작하는 스위치는 머리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차별화 시켜두고 있다.

벤츠 시타로버스 실내 인테리어

실내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이쁘다는 느낌이 아주 강합니다. 딱 보면 오~~ 괜찮네...
비슷한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국내 저상버스와는 그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이런게 바로 노하우겠죠...
벤츠는 구입하는 고객을의 취향을 고려하여 고객이 직접 매트색상이나 손잡이 봉 색생, 시트컬러, 정차벨 디자인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내 제조사들은 일율적인 제조사 사양으로만 취급을 하고 있는 것과 다른 부분이다.

중간문 뒤쪽은 2인 좌석배열을 하고 있으나 중간문 앞쪽공간은 좌석을 모두 탈거하여 전체 입석공간으로만 출고하였다.

그냥 시원하게 뽑아버린 앞쪽 공간은 너무 횡하게 느껴진다. 스탠셜파이프라도 중간중간에 좀 세워주지.. 손잡이 잡을 게 없어서 좀 불편하다. 측면 스텐션 파이프의 경우는 주문사양에 맞도록 잘 만들어져 있다.

국내 메이커라면 원래 저런 사양인 것처럼 만들 수 있었을까?


항상 하는 말이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버스도 눈으로 평가하는 것보다 한번 타보는게 상책...
일단 시승을 해보자.

유럽버스들이 딱딱한 서스펜션 세팅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승차감에 대해선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타보니 왠걸... 오~~ 대박인데...
유럽차의 단단한 하체속에 약간은 부드러운 서스펜션 세팅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유럽의 현대라고나 할까? 그만큼 서스펜션 세팅이 부드럽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승객을 많이 태웠을때는 롤링이 심하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유럽차 치곤 롤링이 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운전하시는 기사님도 네오플랜 버스에 비해 롤링이 심하다고 다른 기사들이 모두 구형 네오플랜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래도 신형인데 찬밥취급을 당하다니....
그렇지만 국산 저상버스처럼 버스가 기우뚱, 기우뚱 심하게 흔들리거나 출발, 정차기 심한 노우즈 다운, 업 현상은 없다. 국산 저상버스는 너무 출렁출렁대서 영 판인데.. 벤츠 시타로 버스는 하체를 잘 잡아주면서도 약간 부드러운 세팅이라고 할 수 있다.

Benz Citaro + zf

원래 기본사양은 OM 457 hLA (300마력) 엔진과 Voith 자동변속기의 조합이지만 한국에 들어온 차량은 ZF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ZF Ecolife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ZF Ecolife는 저상시내버스용으로 개발된 자동변속기이며 6단 자동변속이며 연비절감과 성능이 대폭 개선된 제품이다.

하지만 운전하시는 기사님은 변속 버튼이 D-N-R로만 되어 있어서 언덕길 주행시 탄력주행이 불가능해서 만차시 등판능력이 구형 차량보다 떨어진다고 한다. 아마도 이 부분은 Euro-5 에 대응하는 전자식엔진과 변속기의 조합으로 인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변속 버튼에 1,2,3 버튼을 추가한다면 등판능력에 있어서 조금 더 수월하게 조절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놀이공원의 특성상 빈차이거나 혹은 완전 만차이거나.... 만차일 경우 레벨링 맞추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입장권 매표소 승차장이 기울어져 있어서 버스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만차를 태우기 때문에 레벨링이 빨리 되지 않고 주행상태에선 레벨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평지로 왔을때 계속 기울어진 상태로 주행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중간에 신호대기가 없고 출발하면 종착지까지 한번에 운행하는 시스템이라 중간에 정차하지 않는 이상, 레벨링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쾌적한 실내환경과 유럽차 특유의 인테리어로 인해서 운전이야 어떻든 승객입장에선 참 좋은 버스라 할 수 있다.

유럽버스들이 모두 다 그렇지만 맨 뒷좌석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승객편의성 측면에선 국내 메이커들이 이런 부분을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국산 버스들은 뒤로갈수록 불편해지고 내릴때 걱정이 많이 되는 단점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근데.. 완전 저상(Low-Floor)이 아니라 맨 뒤쪽 출입구는 계단이 하나 있다. 1-step 인 셈이다. 하지만 버스 실내엔 계단이 없이 맨 뒤까지 평평한 구조를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유럽산의 차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이해할 것이다. 어쩜 저렇게 깔끔하고 조화롭게 만들 수 있는 건지.....

공간과 구조를 정말 잘 활용한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짧은 시승이었지만 나름 임팩트가 있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모든 유럽차는 딱딱하다는 편견을 없애주었고 저상버스가 부드러우면서도 출렁되지 않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시타로(Citaro)였다.

12m급 저상버스가 아니어서 절대적인 비교는 할 수 없었지만 실내 인테리어 부분에선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이며 어떤것이 합리적인 생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버스라고 생각한다.


구내 셔틀로 사용되고 있는 다른 차종에 대해서도 몇장 사진을 올려본다.

네오플랜 N4420

네오플랜 N4420 (단종되기 마지막까지 생산되었던 차량 / 네오플랜 차량중에선 신형이라고 할 수 있는 차량)

네오플랜 N4416

네오플랜 N4416

네오플랜 N4020

네오플랜 N4020

에버랜드에 수학여행 온 관광버스들


Comments

  • 강승헌

    "운전에만 집중하세요!"라고 고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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