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월. 14, 목요일
 
시내버스 전국일주 프로젝트
Reisen

시내버스 전국일주 프로젝트

15. Feb. 200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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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전국일주 프로젝트

15. Feb.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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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타고 전국일주 하자!

기획, 편집 : 버스라이프
글 : 전대정
등록일 : 2002년 02월 15일

시내버스만을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그리고 전라도를 횡단하여 다시 서울로 전국일주 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할 것 같은 시내버스 전국일주. 이제 버스매니아에서 여러분께 그 방법을 공개합니다.버스매니아 전대정님께서 시내버스 전국투어를 했습니다. 어떻게 버스를 이용했는지 자세하게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전대정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안녕하세요. 버스매니아 전대정입니다. 방학때 알바한 돈으로 약 1주일간 전국투어를 했습니다. (강원도와 제주도는 못갔지만) 9월 3일날 출발하여 어제(9월 10일) 도착했습니다. 우선 여행을 간 목적은 서울-부산간을 시내버스로 한번 이동해보고 싶어서 직접 해봤고, 두번째는 평소에 가고싶던 곳을 이번기회에 꼭 가봐야 겠다고 마음먹어서 한것이 전국 투어입니다.실제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로 이동하는데 3일 걸렸습니다.  가능했습니다.주요 여행경로는 (다 적지는 않겠습니다..) 서울  -> 평택 -> 공주 -> 대전 -> 영동 -> 김천 -> 구미 -> 대구  -> 경주 -> 울산 -> 부산 -> 마창진지역 -> 진주 -> 광양 -> 순천 -> 해남 -> 목포 -> 광주 -> 전주 -> 익산 -> 논산 -> 부여 -> 홍성 -> 서산 -> 서울 입니다.이제 차근차근 여행경로를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9월 3일날 내용입니다...

1. 아침일찍 집을 나와 시립대입구 정류장으로 향했다. 여행을 간다는  기분에 들뜬 마음으로 걸어갔다. 17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출근시간이라서 자주온다. AC540SL 96년식이다. 근데 차를 타니 11번에서 가져온 흔적이 보인다. 옆에 희미하게 압구정이라는 글자가 남아있고 기사실명판에는 삼영교통 11번이라구 써있다. 아침 풍경은 각 교차로마다 교통경찰과 택시기사들이 교통캠패인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출근시간이라 그렇게 달리지는 못하는데. 국립극장앞을 지나는데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면서 넘어질뻔 했다. 처음부터 예감이 안좋은데. 한남대교를 어렵게 빠져나와 강남역에서 내려 용남고속 3000번으로 갈아타러  갔다. (차비 : 카드사용 550원)

용남고속 직행좌석 3000번2. 오랜만에 강남역에 오니 제일 눈에 띄는건 경남여객으로 넘어간  2002번이였다. 기존 차량에 앞뒤에만 경남특유의 폰트로 바꾸고. 경남여객 장사 잘되겠군. 강남역을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3000번 타는 정류장이 생각이 안나 좀 헤맨후 3번출구에서 겨우 탈 수 있었다. 에구 차종은 용남 직좌중 오래된 BH115H 구형이였다. 시트가 약간 뜯겼고  오래된 냄새는 났으나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차는 잘나갔다. 의왕~과천간 고속도로를 100Km는 거뜬히 넘기고 수원시내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수원역에 도착. (차비 : 카드사용 1300원)

3. 수원역에서 하북까지 가는 301번을 탔다. 기사아저씨가 승객마다 어디가냐고 일일히 묻는다. 구간요금때문에 그렇다. 참고로 수원~오산은 850원, 수원~하북은 900원이다. 구간요금때문에 카드 단말기가 없다.  여기부터는 막힘없이 잘 달린다.. 넓은 수원활주로를 지나 오산에 접어든다. 터미널을 지나 금방 하북에 도착했다. 참고로 하북은 평택시에 속한다. 그러고보니 수원에서 평택까지 온 셈이다. 잠시 삼경운수 차고를 구경했다. 처음보는 노선이 차고에서 잠자고 있다. 303번과 500번이라는 노선도 있었구나. 사진박은 후 건너편에서 협진 2번이 온다.

4. 평택 신도색이였다.. 개인적으로 신선한 느낌이 드는 도색이다. 이 버스에도 카드단말기가 있다. "삑"하는 소리에 620원이 깎인다. 보통 경기도 요금에 비해 약간 비싸다. 아까보다 속도가 더 붙는다. 달리면서 핸드폰으로 전화까지 받는다. 20분만에 평택역에 도착했다. 평택은 협진여객과 서울고속, 성호여객 시내버스가 운행한다. 신도색차량이 많이 눈에 띈다. 그리고 온양버스도 들어온다. 조금만 걸어가니 평택터미널이 나온다.

5. 평택터미널은 약간 소규모의 터미널이였다. 좀 오래되어 보였고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터미널에 앉아 있는데 어떤 여자가 오더니 예수믿으라고 하면서 몇마디 하고 한다. 그냥 흘려넘기며 터미널 구경을 했다. 여기서 온양(아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차편이 많았다.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모두 운행했다. 차종도 BF105, AC540, BS106 등 다양했다. 터미널에 대기하고 있는 60번 일반버스를 탔다. BF105였는데 평택에서 온양까지 1900원을 받는다. 이제 보이는건 넓은 평야뿐이다. 둔포 쯤에 와서 승객에게 거스름돈을 주는데 문 밖으로 튀어 나갔는데 안 줍고 다시 거슬러 준다. 돈을 그냥 버리다니.

6. 온양터미널은 중간정도 크기인데, 많은 차들이 대기중이였다. 충남고속, 삼흥고속, 금남고속 등 충남회사차량이 많았다. 고속터미널은 옆 건물에 따로 있었다. 동양고속이 보였고 신형 파워텍 EXPRESS HSX가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유구로 가는 표를 끊고 터미널에서 기다리니 일반버스가 아닌 삼흥고속 유구행이 온다. 이러면 규칙에 어긋나는데. 다시 표를 환불하고 찾아보니 터미널 밖에 유구가는 시내버스 타는곳이 있었다. 1시간마다 운행했다. 기다리면서 천안가는 91번  버스가 많이 눈에 띈다. 멀리서 79번이라고 써있는 유구행버스가 온다. 또 BF105이다. 요금은 2100원. 직행요금과 같다. 한적한 시골국도를 달려 유구까지 오는 승객은 나혼자였다. 보통 직행을 많이 타니까.

7. 공주시 유구읍에 도착했다. 허름한 터미널에 보라돌이 대원고속이 보인다. 그리고 삼흥고속 버스도. 유구에서 공주시내까지는 시민교통 11번이 운행한다. 30분마다 운행하며 기본요금 730원을 받는다. 무냉방 하이파워를 탔다. 화창한 날씨 속에 자연바람을 쐬는 맛도 괜찮았다. 공주시내에서 내려 공산성을 본뒤, 터미널로 향했다. 참고로 공주에는 시외/고속터미널이랑 시내버스터미널이 있다. 유성으로 가는 5번 버스를 타기위해 시내버스터미널로 갔다. 공주시내에서 공주외곽으로 가는 버스들은 여기서 탄다. 서울냉방도색차량이 많았다.(완전히 같지는 않음) 승차권 끊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고.

8. 약 50분마다 다니는 시민교통 5번을 탔다. 유성까지 1900원이다. 서울도색차량이다. 넓은 도로로 가지 않고 2차선 도로로 가다가 양쪽에 산을 낀 길로 다시 들어간다. 드디어 대전 진입. 도로가 넓어지면서 덩달아 차도 많아진다. 차가 막히기 시작하고 대전버스들도 등장한다. 거리의 가게를 보니 유성이라는 지명을 보고 유성에 온걸 알수 있었다.

9. 유성에 오니 작은 시외버스터미널이 보이고, 대전시내로 가기 위해 820번을 탔다. 대전은 서울과 같은 600원을 받는다. 로얄미디를 탔는데, 사람이 엄청나다. 나두 앞문에 끼어갔다. 조금 지나자 겨우 뒤쪽으로 올 수 있었다. 다른 820번은 AM937E, AC540L였고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이차는 왜이러지?? 대전시내에 오니 슬슬 어둠이 오고, 서둘러 옥천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10. 대전버스와 옥천버스가 공배하는 640번이 금방왔다. 그런데 요금함에 돈을 넣으려 하니 아저씨가 막는다. 나중에 내라는 뜻인가? 다른 사람들을 보니 다 요금을 내지 않고 탄다. 후불제인가? 어둠속에 4번국도를 달리고 옥천읍내에 들어오니 사람들이 요금을 내면서 앞문으로 내린다. 뒷문을 쓰지 않는다. 대전에서 옥천까지 1200원을 받았다. 시계를 보니 벌써 8시. 여기서 하루 일정을 마치고.

오늘의 일정정리

버스 이용 구간

버스 이용 금액

이용한 버스 차종

서울 시내

550원(교통카드사용)

17번 도시형버스(AERO CITY 540SL)

강남역 ===> 수원역

1300원(교통카드사용)

3000번 용남고속 직행좌석(BH115H)

수원역 ===> 평택시 하북

900원(구간요금적용)

301번

하북 ===> 평택역

620원(카드사용)

2번 협진여객

평택터미널 ===> 온양터미널

1900원

60번 일반버스(BF105)

온양터미널 ===> 공주시 유구읍

2100원

79번(BF105)

유구 ===> 공주시내

730원

11번 시민교통(무냉방 하이파워)

공주 시내버스터미널 ===> 유성

1900원

5번 시민교통

유성 ===> 대전

600원

820번(Royal MIDI)

대전 ===> 옥천

1200원

640번 대전버스, 옥천버스 공동배차

시내버스 10번 환승

총 이용 경비 : 11,800원

 

9월 4일에 여행한 내용입니다...

1. 아침에 나와서 옥천시내버스종점을 살펴봤는데 BF105와  BS106이 세워져있다. 그런데 옆에 BS106L이 지나간다. 잠이 덜깨서 잘못 본건줄 알고 뛰어가서 보니 진짜 저상형 차였다. 아니 시골에도 저상형이 다니다니! 여기서 영동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물론 농어촌버스이용) 우선 양산면까지 간뒤 영동가는 방법과 청산면까지 간뒤 영동가는 방법이 있다. 버스시간표를 보니 양산가는게 빠를거 같고 요금도 이방법이 저렴해서 양산가는 14번 버스를 탔다. 이 버스도 요금을 나중에 낸다. 승객은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다. 내가 제일 최연소라니. 영동군 양산면까지 2080원인데 기사아저씨께서 2000원만 받으셨다. 내려서 매표소 가게에서 영동가는 시간표를 확인하니 20분 후에 버스가 있었다. 아침이라서 기다리는 마을사람들이 많았다.

영동역2. 표를 끊고(1260원) 영동군버스인 동일버스소속 영동행버스가 온다. AC540L을 탔는데 노인들과 통학학생들이 대부분이였다. 알고보니 오늘이 영동장날이였다. 영동역에 내리니 정류장에 버스시간표가 붙여있다. 추풍령가는 버스 시간을 보니 곧 올시간이다. 다행히 딱 막춰서 탈수 있다니. 추풍령으로 바로가는 농어촌버스는 하루에 5회운행했다. 8시 40분차를 무사히 탈 수 있었다. BF105에 타고 요금을 물어보니 1700원이라 한다. 유명한 노근리를 지나 황간에 잠시 정차후 추풍령에 도착했다.

3. 추풍령의 한적한 터미널. 버스는 보이지 않고 옆에 경부선 기차들만 보인다. 그리고 양쪽에 산들이 보이고. 추풍령에서 김천시내까지 1시간마다 운행한다. 터미널에서 TV보고 있은뒤, 대한교통 좌석버스가 도착했다. 1200원 승차권을 끊고 AC540을 타고 경북 김천시로 향했다. 김천터미널까지는 40분 좀 덜 걸렸다. 터미널에는 대부분 대한교통이 보였고, 구미가는 버스도 자주 보였다. 그리고 광안이라는 회사와 서울고속도 보이고. 구미가는 버스는 일반 55번과 좌석 555번이 있다. 일반은 1400원 좌석 1800원을 받는다. 일단 좌석을 보내니 금방 일반버스가 온다.

4. 구미버스를 보니 구형.신형타코가 같이 있다. 구형타코는 꺼져있고, 근데 구미역까지 오는데 한번도 울리지 않았다.. 폼으로 달았는지. 구미역에서 84번좌석버스를 갈아탔는데 여기도 타코가 두개있다. 근데 이 버스도 한번도 타코가 울리지 않으니. 왜있는걸까? 참고로 구미시내버스는 700원, 좌석은 1050원을 받는다. 84번을 타고 경운대학교에 도착했다. 외곽에 있는 학교라서 조용한 분위기였다. 학교입구에는 대구가는 427번 버스가 대기중이었고.

5. 427번 시간표를 보니 출발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경운대는 하루 10회 운행) 얼른 뛰어서 탈수 있었다. 북부정류장 간다고 하니 구간요금 1600원을 받는다. 승객은 달랑 3명. 그것도 얼마간서 내리고 대구까지 가는 사람은 혼자다. 국도를 엄청난 속도로 달리더니 동명종점에서 아저씨가 옆차로 갈아타라고 한다. 원래 이버스의 종점이 동명이다. 결국 AC540L에서 로얄시티로 갈아탔다.

대구 좌석버스 도색6. 대구는 참 익숙한 동네다. 한때 살았던 동네이고, 또 아는 친지분이 여기 많이 살아서 대구길은 좀 아는 편이었다. 북부정류장에서 내려 동부정류장으로 가는 903번버스로 갈아타고. 이 버스 원래 70번버스였는데. 대구버스를 보니 사기도색한 차들이 많이 보였다. 옛 녹색도색이 많이 없어진거 같다. 좌석도 새로 도색한 버스들도 보이고. 중앙로를 지나니 사람이 많아서 자세히 보니 밀리오레 개점 때문이었다. 대구에도 밀리오레가 생겼구나!

7. 대구에는 4개의 시외터미널이 있다. (동부/서부/남부/북부터미널) 그 중 동부터미널에 내려 터미널을 구경했다. 많이 와본 곳이지만 다양한 차종을 보기위해서 잠시 구경했다. AERO E, EXPRESS LDX, BH115H 등 많은 차종을 본 뒤 영천가는 555번 좌석을 탔다. 대구-영천간 좌석요금이 1900원을 받는다. 경북도색이 아닌 대구도색을 했다. 이 차도 갈수로 사람들이 많이 탄다. 하양에서 입석승객이 생기더니 금호에 오자 아예 앞문까지 사람이 찬다. 사람이 하도 많아서 영천터미널 지나서 겨우 내릴 수 있었다. 휴~

8. 영천에서 경주갈려면 물론 직행버스가 많지만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면 하루 5회 운행하는 아화행 좌석버스를 타고 경주버스로 갈아타야 된다. 때마쳐 20분 후에 아화행 17시 45분차를 탈 수 있었다. 이차가 막차였다. 대구 구좌석도색을 한 하이파워 차량이다. 아화까지 구간요금 1200원을 받는다. 승객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하교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그것도 영천의 임포라는 동네에서 거의 내릴뿐 아화까지 가는 사람은 2명밖에 없었다. 기사아저씨 왈 "오늘은 왠일이고. 아화까지 둘이나 있나? 평소에는 없었는데."

무열왕릉9. 경주시 아화까지 다행히 어렵지 않게 올 수 있었다. 경주가는 차는 많이 온다. 300번이 가장 많이 오고, 305번도 보인다. 300번 타고갔다. 원래 경주좌석요금이 1050원인데, 이 차도 구간요금을 받아 1300원을 받는다. 중앙선 철로를 보며, 무열왕릉을 지난 후 경주시내에  접어드니 깜깜한 밤이다. 경주에 예상외로 서울도색차량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하이파워 좌석에 서울고급좌석도색한 차량도 보인다. 경주버스회사는 금아교통, 금아운수(둘이 계열사??), 제일교통, 신화운수, 한일교통(이 회사도 제비마크가 있는걸 보니 한일여객과 계열사로 보임)이 있다..

10. 경주터미널은 시외와 고속이 가까이 있었다. 금아로 시작하는 회사이름이 가장 많이 보였고, 아성고속, 한일여객, 경남버스의 트랜스타도 보였다. 그리고 경주-부산간 노선이 가장 많이 보였다. 시외와 고속노선 모두 있다. 고속은 금호고속이 의외로 많이 보였고, 천일, 코오롱, 한일고속이 골고루 있었다. 경주 번화가를 구경한 뒤 오늘 일정을 끝냈다.

오늘의 일정정리

버스 이용 구간

버스 이용 금액

이용한 버스 차종

옥천 ===> 양산면

2080원(2000원만 받음)

14번 버스

양산면 ===> 영동역

1260원

동일버스 (AERO CITY 540L)

영동역 ===> 추풍령

1700원

BF105

추풍령 ===> 김천터미널

1200원

대한교통 좌석버스 (AC540)

김천터미널 ===> 구미역

1400원

55번 일반버스

구미역 ===> 경운대학교

1050원

84번 좌석버스

경운대학교 ===> 대구 북부정류장

1600원

427번 (동명에서 갈아탐)

북부정류장 ===> 동부정류장

?원

903번

동부정류장 ===> 영천

1900원

555번 좌석버스

영천 ===> 아화

1200원

BS106 Hi-power

아화 ===> 경주터미널

1300원(구간요금징수)

300번 좌석버스

시내버스 11번 환승

총 이용 경비 : 14,610원 + α

  

9월 5일날 여행한 내용입니다.

1. 아침에 경주시외터미널에 나와보니 출발준비중인 버스들이 늘어섰고 터미널 건너편에도 시내버스들이 대기중이였다. 이제 부산으로 향하기 위해 모화가는 버스를 타러 갔다. 모화가는 버스는 좌석 600번이 있다. 기본요금이 아닌 구간요금 1300원을 받는다. 그런데 타려고 가보니 서울냉방도색을 한 604번 하이파워 무냉방이 떡하니 서있다. 모화까지 요금을 물어보니 900원이라 한다. 400원 저렴하게 모화까지 올 수 있었다. 창밖에는 잘 익은 벼들이 많이 보이고, 옆에 동해남부선 철도가 보였다.

2. 타는데 옆의 할머니께서 어디가냐고 묻자 모화간다고 하니, 같이 짐좀 들어달라고 하신다. 그리고 할머니는 울산에 가신다고 한다. 잠시 후 경주시 모화에 도착했고 도착하니 울산버스들이 대기 중이였다. 할머니께 물어보니 여기있는거 아무거나 타면 울산에 간다고 하셨다. 짐을 들어준 후 버스를 보니 20,24번 좌석 126번(?)이 있었다. 모두 무거동에 가는 차였다. 슈퍼에어로시티  20번버스가 출발 준비를 하길래 타니 650원을 받는다. 구간요금을 받지 않는다. 이차도 서울도색이다. 전국에 서울도색이 유행한건지.

울산 시내에 위치한 학성3. 울산시내에 가까울수록 사람들이 북적댔다. 울산길을 몰라서 시내로 짐작해서 내린곳이 학성공원이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을  목격했는데 다름아닌 관광버스들이 앞에 번호를 붙이고 승객들을 태우는 것이다. 알고보니 울산일부회사가 운행중단을 했다고 한다. 곳곳에  BH120F를 비롯해 그랜버드, BH115H 등 왠만한 관광버스를 다 투입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잠시 다니는 걸 보니 부산가는 127번 좌석도 보이고 서창가는 37번도 보였다.

4. 서창이면 부산버스가 다니는 동네이다. 그래서 99년으로 보이는 37번 AC540L을 탔다. 구간요금이 적용되어 730원이다. 종점인 덕계까지는 1100원을 받는다. 울산안내방송을 들어보니 정류장마다 광고가 나왔다. 지나가면서 많은 시내버스들이 운행중단한걸 목격했다. 그리고 경남 구도색과 서울냉방도색 차량을 볼수 있었다. 꽉찬 승객들은 거의 울산대에서 내리고. 7번국도를 달려 서창에 거의 다와가는데.

하나로카드5. 양산시 웅상읍 서창에 왔다. 이제 여기서 버스만 타면 부산에 도착한다. 잠시 편의점을 갔다오니 147번이 지나간다. 뛰어가서 탔다. 부산까지 요금을 물어보니 900원이라고 한다. 하나로카드를 찍으니 880원이 찍힌다. 삼신교통 차를 처음 타봤다. 부산에서 제일 서비스에 신경쓰는 회사라고 들었는데, 기사님도 친절하셨고 안전운행을 하셨다. 7번국도를 달리는데 앞에 좌석 247번과 301번이 나란히 간다. 조금만 더 가니 부산광역시라는 표지를 보니 "드디어 왔구나!!"하는 기쁜 마음이 들었다.

6. 노포동을 지나니 새로 개장할 종합터미널이 마무리 공사하는걸 보고 범어사입구에서 내렸다. 3일만에 서울~부산간 시내버스를 타고 온것이다. 처음엔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도착하니 더욱더 마음이 뿌듯했다. 조금 옆에 가보니 삼신교통 차고가 있었다. 차고에는 많은 버스들이 있었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곳이였다. 여기서 좀 쉬어갈겸 범어사로 올라가는 90번 버스를 탔다..

7. 에어로타운을 타고 산길을 올라갔다. 저번에 금정산성을 갈 때 보다는 덜 험했지만 이 길도 구불구불의 연속이다. 그리고 일방통행길이어서 완전 순환노선이였다.. 10분도 안걸려 범어사에 도착! 절에는 많은 신도들이 있었다. 수능 100일기도하러 온 어머님들이였다. 그 걸 보니 한 때 내가 수능공부 할 때가 생각났고, 그걸보니 이 말이 하고싶다. "전국의 고3들 화이링~~~~~"

구경한 후 아까와 같은 번호판의 차를 타고 내려왔다. 부산에도 많이 와본 탓인지 이제 부산길에도 어느정도 익숙해진 느낌이다. 80-1번타고 고속터미널에 가봤다. 이제 이 터미널도 며칠 후면 노포동으로 옮겨지겠군. 터미널에는 이전한다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고, 안내전단지도 배치해놨다. 이제 여기는 어떻게 쓸지 궁금하다.

8. 부산 시내 구경 후, 마창진 투어를 하기로 했다. 자세히 말하면 이제 여행 목적을 바꿔 가보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차종을 타보기로 했다. 남포동에서 용원가는 58-1번 좌석을 어렵지 않게 탈 수 있었다. 이 차 배차간격이 길다고 들었는데 운이 좋았다. 괴정시장 지날무렵 앞차와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결국 기사아저씨가 옆의 승합차기사에게 욕을 퍼붓는다. 하긴 버스타면서 이런저런 기사들이 있긴 하지만, 욕은 자제했으면 하는데...

9. 하단역에서 많은 승객들이 타고 부산시가지를 벗어난다. 낙동강 하구둑이 제법 커보인다. 그리고 명지라는 동네의 다리에서는 아저씨가 낚시를 하고있고, 삼성자동차공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공장이 꽤 넓었다. 그리고 무슨 행사를 하는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녹산공단길을 이리저리 가다가 나도 모르게 진해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구포가는 마을버스도 보이고. 마을버스가 로얄시티를 쓰다니. 용원에 내리니 선착장 가는 길이 보이고, 동네구경 후 105번 동아여객버스가 대기중이었다.

경상남도 입석버스 신도색10. 많은 사람들이 미리 타 있었고, 1000원짜리를 내니 아저씨가 학생요금을 거슬러 준다. 어찌된 일이지?? 참고로 진해버스는 일반 630원 중고생 440원이다. 21이 써진 경남신도색차를 타고 진해시내로 향했다. 갑자기 비가 오더니 깜깜해진다. 어디가 어딘지 잘 몰랐으나 2번국도로 가는것만은 확실했다. 45분을 달리니 진해 시내에 도착했다. 큰 로터리를 지나니 동아여객 종점이 보이고 더 둘러본 뒤 오늘 여정을 끝냈다.

오늘의 일정정리

버스 이용 구간

버스 이용 금액

이용한 버스 차종

경주시외터미널 ===> 모화

900원

604번 하이파워 무냉방

모화 ===> 울산시내

650원

20번 (슈퍼 에어로 시티)

학성공원 ===> 서창

730원(구간요금 적용)

37번 (AERO CITY 540L)

서창 ===> 범어사입구

880원(하나로카드 사용)

삼신교통 147번

범어사입구 ===> 범어사

? 원

90번 일반버스(에어로타운)

범어사 ===> 범어사입구

? 원

90번 일반버스(에어로타운)

범어사입구 ===> 고속버스터미널

? 원

80-1번

남포동 ===> 용원

? 원

58-1번 좌석버스

용원 ===> 진해시내

630원

105번 동아여객

시내버스 9번 환승

총 이용 경비 : 3,790원 + α

9월 6일날 여행한 내용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로 일주를 했으니 오늘부터는 여행목적을 바꾸어 전라도를 돌아 서울까지 가기로 한다. 지금부터는 시내버스, 시외버스 가리지 않고 이용할 것이며 때에 따라서는 기차도 이용을 할 것이다.

1. 아침에 진해시내에 나가보니 온통 해군이였다. 사관학교로 가는 길인거 같다. 에어로시티(520인지 540인지?)로 보이는 군용버스도 지나가고, 등교하는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창원으로 가기 위해 육대앞삼거리로 갔다. 삼거리앞에는 철길이 있었고 창원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다행히 버스정류장에 노선도와 배차간격이 나와있어 어렵지 않게 탈수 있었다. 진해여객 시내버스는 많은 학생들로 가득찬 채 통과하고, 창원가는 대운교통 310번이 온다. 하이파워 오토차량이다. 여행하면서 오토차량은 처음 타본다. 차안에 많은 글들을 붙여놨다. 글씨가 작아 잘 못봤지만. 안내방송을 들어보니 세대기업방송기였다. 창원공단을 지나 시청앞에서 내렸다.

2. 시청에서 조그만 가니 큰 광장이 나온다. 축구를 할 정도의 크기로 정말 넓었다. 여기가 창원중심가 같다. 잠시 버스감상을 하다가 마산터미널로 가는 마창여객 40-1번 540L을 탔다. 그러고 보니 진해버스요금과 다르다. 일반요금이 700원이다. 창원광장을 지나 계속 직진한다. 창원운동장도 보이고, 도계동을 지나 좁은길로 들어서더니 소답동이라는 곳을 지나간다. 다시 큰길로 나와 다리를 건너니 마산이라는 지명이 몇몇 보였다. 언제 마산에 온거지?

3. 40분쯤 걸려 마산시외터미널에 왔다. 흰색 건물에 깨끗해 보였다. 잠시 터미널 구경을 하니 많은 경남업체 버스들이 있었다. 경남버스, 신흥여객, 부산교통, 경원여객, 고려/천일여객 등등. 직행버스차종의 전시장이었다. DA33, SB33A, AERO600, AM928A 등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차종도 보였다. 의령으로 가기로 했고 차를 기다렸다. 고려여객의 AM939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역시 AM 중엔 제일 고급스러웠다. 고속도로는 곳곳에 공사를 하고 있었고 기사아저씨는 그렇게 속도를 내지 않으셨다. 의령읍내에서 내렸다...

4. 처음엔 여기가 터미널인줄 알고 내렸는데, 알고보니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15분 걸린다고 한다. 길을 물어물어 읍내 가장자리에 있는 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입구에는 읍을 순환하는 버스가 보인다. 로얄시티 서울냉방도색이다. 이제 지방에서도 쉽게 볼수 있다니. 터미널에는 차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버스가 의령터미널을 경유하는 차이기 때문이다. 진주가는 차를 기다리니 경전여객 AM928A가 온다. AM928과 AM928A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대구에서 출발한 차였다. 진주가는 길은 험한 길이 많았다. 급커브길을 많이 지나서 어지러울 정도였다. 그리고 에어콘을 트니 이상한 냄새까지.

5. 진주시내를 지나 터미널에 도착했다. 여기도 마산에 있던 회사이름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처음 본 회사는 대한여객과 영화여객. 둘다 도색이 부산교통과 같은 도색이다. 터미널 뒤편에는 남강이 흐르고, 멀리 촉석루가 보인다. 남강다리를 지나 쭉 걸어가니 진주역이 나오고, 고속터미널이 있었다. 하동까지 통일호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아직 기차시간이 남아 터미널을 더 둘러본뒤, 광주까지 가는 기차타고 하동으로 갔다.

6. 기차의 창 밖 풍경은 탈 때마다 괜찮다는 느낌이 든다. 또 창밖 풍경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두 하면서. 그리고 나름대로 기차의 낭만도 있고. 하동역에 내려 정류장에 서있는데 시내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영화여객 직행버스들만 보인다. 좀더 걸어가니 하동터미널이 나온다. 좀 허름한 터미널에 드디어 전라도 버스들이 등장한다. 동신교통 BH115E가 서있고, 광양시내버스인 AM937E가 정차 중이였다. 계속 있어보니 영화여객버스가 하동지역의 중심인 걸 알 수 있었다. 하동외곽까지 농어촌버스가 아닌 직행이 운행했다..

7. 하동관광을 할겸 화개장터에 가보기로 했다. 터미널에 물어보니 구례가는 차를 타면 화개에 정차한다고 한다. 얼른 표를 끊고 승차장으로 가니 의외로 BH117H가 대기 중이였다. 부산교통의 구례행 버스였다. 확실히 116보다는 전고가 높았고, TV까지 달렸다. 화려한 커텐까지 그리고 방금 청소한 흔적이 보인다. 단거리 가는 것 치곤 좋은 차종이 걸리다니. 19번국도를 달리는데 섬진강을 끼고 간다. 강 건너편이 전라도땅이다. 국도변에는 배장사하는 곳이 많이 보인다. 20분쯤 지나 소규모의 화개터미널에 도착했다..

옛날의 화개장터8. 터미널에서 조금만 가니 화개장터가 있다. 지금은 관광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썰렁한 장터만 보인다. 잠깐 구경후 쌍계사에 가본후 일정을 마치기로 했다. 이번에는 영화여객 직행을 타고 쌍계사로 갔다. 배차원으로 보이는 아줌마께서 승객인원 체크를 한뒤 "오늘도 저희 영화여객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한뒤 인사를 한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금방 쌍계사입구에서 내렸다. 지리산 아래에 있어서 여기도 국립공원지역이다. 고요한 절에서 물한잔 마쉬고 있는데 갑자기 징이 울리는 소리가 난다. 자세히 보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시간인 것 같다. 기도를 하는 모습이 보이고..

9. 절에서 빠져 나오니 깜깜해졌고, 하동가는 영화여객 AERO600이 지나가길래 얼른 뛰어서 탈 수 있었다. 표도 끊을 틈도 없어서 아저씨께서 잔돈을 받으셨다. 화개에서 한 명 내리니까 승객은 나 혼자였다. 여기서 기사아저씨와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시작한다. 세상이 썩었다는 말, 요새 교육이 크게 잘못되었다는 얘기. 정치 얘기 등.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새 하동터미널에 도착했고, 아저씨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오늘 관광을 마쳤다.

오늘의 일정정리

버스 이용 구간

이용한 버스 차종

진해시내 ===> 창원시내

310번 하이파워 오토매틱(대운교통)

창원시내 ===> 마산시외버스터미널

40-1번 (AERO CITY 540L) 마창여객

마산 ===> 의령

고려여객 AM939

의령 ===> 진주

경전여객 AM928A

진주 ===> 하동

통일호 기차

하동터미널 ===> 화개장터

부산교통 BH117H 구례행

화개장터 ===> 쌍계사

영화여객

쌍계사 ===> 하동

영화여객 AERO600

  

9월 7일...

남해대교1. 이제 조금있으면 경상도를 벗어날 생각을 하니 그냥 가기엔 아쉬워서 한번 더 다른 곳을 구경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남해대교가 있는 노량이다. 노량에 갈려면 남해행 직행을 타야되는데, 자주 다니지는 않았다. 8시 30분차를 타고 노량으로 향했다. 남해여객 구형 BH115H이다. 방향제까지 있다. 승객 6명인데 거의 할머니이고 대부분 단거리 승객이였다. 계속 19번국도로 달리더니 강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가다가 큰 다리가 보여서 여기가 노량인지 물어보니 맞다고 한다.

2. 내리자마자 거대한 다리가 나를 맞이한다. 보아하니 사장교형식인데 주변 경관을 둘러본뒤 남해대교를 한 번 건너갔다.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배도 몇 있고. 다리를 건너 검문소가 나오고 남해군으로 들어왔다. 대교입구에 버스매표소가 있다. 전라도쪽으로 가는 버스편을 보니 광양/순천가는 버스가 1시간마다 운행했다. 근데 시간을 보니 이미 차가 떠난지 얼마 안된지라 매표소 아주머니께서 인근 관광을 추천해서 가보기로 했다.

3. 다리 밑으로 내려가니 많은 횟집이 보이고 거북선이 보인다. 조금 더 가니 많은계단이 보이길래 올라가보니 충렬사가 있다. 이순신장군의 벽화가 보이고, 옆에 묘가 있었다. 충렬사와 거북선 안을 둘러본뒤 다시 정류장으로 올라가니 차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순천행 남흥여객 트랜스타 OM401LA이다. 트랜스타를 처음 타봤는데 조용한 느낌이 들었다. 건너편에는 남흥관광이라고 쓴 트랜스타 남해행이 지나가고. 그러구 보니 몇몇 목격했는데 경남버스도 관광이라구 붙인 차가 운행하는걸 봤고, 부산교통, 신흥여객도 같은 것을 봤다. 예비차를 관광차로 투입하는걸까?

4.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섬진강 다리를 건너자 전라남도 광양시에 들어왔다. 태어나서 전라도땅은 처음 와본다. 그만큼 가보고 싶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왔다니! 동광양을 거치지 않고 바로 광양읍으로 간다. 고속도로로 와서 빨리 도착했다. 광양터미널은 아직 공사가 덜끝난 상태였다. 승차장만 완공되고 부대시설은 공사중이였다. 터미널밖으로 나가보니 광양역이 옆에 있고, 로터리도 보인다. 그리고 순천가는 버스도 보인다. 77번이라는 버스가 많이 보인다. 순천간다고 써있길래 타기로 했다.

5. 순천교통 AM937E를 탔다. 순천까지 760원을 받는다. 요금수급기가 없어 직접 거슬러 갔다. 천일타코가 달려있다. 그런데 한번도 울리지 않는다. 반대편엔 좌석 777번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탄다. 순천까지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순천역을 지나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렷다. 순천도 고속과 시외터미널이 따로 있었다. 금호고속 마크가 달린 터미널에는 역시 금호고속이  많았고, 광우교통, 동신교통, 전북고속의 전라도 회사와 일부 경상도 회사차들도 보였다. 여수로 가기로 했다.

6. 여수가는 차는 자주 있다. 표를 끊으니 금호고속 AERO600이 기다린다. 역시 금호고속 차종도 다양하군. 순천역에 정차하여 사람들을 태우고 17번국도를 달린다. 갑자기 왠 비행기가 보인다 싶더니 여수공항이었다. 그걸 보니 비행기가 타고 싶어진다. 여천터미널을 경유 여수에 도착했다. 안전운행과 내릴 때 인사를 하는 금호고속. 서비스가 역시 좋구나!

7. 이 터미널도 금호고속 마크가 있었다. 여수시내버스를 보니 버스앞에 "2010년 세계박람회는 여수에서"라는 말이 모두 있었다. 여수여객과 오동운수 등의 버스가 보였고, 오동도로 가는  여수여객 15-2번 버스를 탔다. 버스안에 특이점이라면 벨 밑에 영어단어사전이 붙어있다. 통학생들을 위해 붙여놓은거 같다. 사람들이 하나둘 내리더니 종점까지는 내가 마지막으로 내리고, 오동도가 보였다.

8. 오동도에도 서울대공원의 코끼리열차 비슷한 것이 다닌다. 저걸 보니 어렸을 때 생각이 나고. 여기서 행선지를 어떻게 할 건지 잠시 고민한 뒤 항공정보를 알아보니 17시발 제주행 비행기가 있다고 해서 공항까지 가봤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규모의 여수공항까지 오동운수 35번 AM937E를 타고 갔으나 예약승객이 대부분이라 헛탕을 쳤다. 역시 비행기는 예약을 해야 했었는데. 어짜피 여행자금도 좀 부족한 터라 잘됐다는 생각에 다시 국도로 향했다.

9. 공항입구에는 많은 여수-순천 간 직행이 다닌다. 그런데 여기는 서지 않는다. 슈퍼에서 순천가는 차를 물어보니 96번과 900번이 다닌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내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900번좌석버스가 등장했다. 가게 아주머니께서 저 버스 놓치면 1시간 후에 온다고한다. 아줌마가 기사아저씨에게 손짓으로 정차시킨 후 다행히 탈 수 있었다. "아줌마, 감사합니다!"

10. 순천교통  좌석 AM937이었다. 그러고 보니 지방을 돌면서 AM시리즈를 많이 타보게 된다. 막힘없이 다시 순천에 오게 되었고, 목적지를 생각하다가 계획에 없었던 장거리 시승을 하기로 했다. 날이 슬슬 어두워 지려 하자 내일 아침에 땅끝마을 갈 생각을 했다. 그래서 순천발 해남행 표를 끊었다. 갑자기 7900원짜리 표를 끊으니 주머니가 텅텅 빈 느낌이 들었다. 18시 35분에 출발하는 금호고속 해남행 AM928이었다. 기사아저씨가 젊어 보였는데 구수한 전라도사투리를 써가며 승객에게 친절하게 대하셨고 교통량이 적었는데도 과속을 하지 않으셨다. 거의 2번국도로 가는 경로였다. 순천을 벗어나 벌교,조성,보성,장흥,강진을 정차한다. 대부분 단거리 승객이였다. 2시간 20분가까이 달려 해남터미널에 도착했다. 기사아저씨 피곤해 보였지만 마무리서비스까지 잘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인상에 남는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꽤 많이 온거 같다.

오늘의 일정정리

버스 이용 구간

이용한 버스 차종

하동 ===> 노량

남해여객 구형 BH115H

노량 ===> 광양

남흥여객 트랜스타 OM401LA

광양 ===> 순천

순천교통 AM937E

순천 ===> 여수

금호고속 AERO600

여수 ===> 오동도

여수여객 15-2번

오동도 ===> 여수공항

오동운수 35번 AM937E

공항입구 ===> 순천

순천교통 좌석버스 AM937

순천 ===> 해남

금호고속 AM928

9월 8일날에 여행한 내용이네요...

1. 아침에 해남터미널을 구경하다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나를 본 아저씨께서 어디가냐고 묻자 송호리간다고 하니 얼른 가르쳐 주신다. 아저씨가 안내한 것은 광전교통 땅끝행 버스였다. 일단 송호리까지 가기로 했다. 송호리는 땅끝 가기 전의 동네이름이다. 평소 학교갈 때 즐겨탄 BH116을 타고 갔다. 국도에서 지방도로 빠지는데 길가에는 코스모스들이 가을이 온 것을 알려줬다. 송지면에 오자 도로포장을 하느라 아스팔트 튀는 소리가 들린다. 40분쯤 지나 송호리에서 내렸다. 여름이 지나서 그런지 해수욕장에는 고요함이 흐르고 뒤에 콘도같은 건물이 보인다. 해변 백사장에는 백로처럼 생긴 새가 보이고. 경치감상 후 땅끝으로 걸어갔다.

땅끝비2. 고갯길을 걸어가는데 돌에 왠 글씨가 많이 써있다. 거의 "아무개 왔다감..." 이런식이다. 관광객이 한 것 같다. 내리막길을 걸어가니 삼거리가 나오고 땅끝마을이라는 돌이 세워져 있다. 좀더 내려가니 식당가와 선착장, 광전교통 버스들이 보인다. 여기가 땅끝이구나! 잠시 쉬고있는데 해군들이 와서 군용트럭에 실은 장비들을 모터보트에 옮겨 싣는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고. 매표소의 시간표를 보니 목포가는 차시간이 거의 다되었다. 나를 기다린 버스는 광전교통 BH115H였다.

3. 아까 왔던 길로 다시 간다. 해남터미널에 다시 오게 되었고 15분간 정차한 후 다시 목포로 향했다. 길가에 있는 코스모스 경치에 잠시 넋이 나가있다가 알게모르게 영암의 독천이라는 곳도 들리고. 여기서 목포좌석버스도 보인다. 대불대를 지나 조금 더 가니 영산강하구둑을 지나간다. 하구둑 밖으론 끝없는 바다가 보이고, 하구둑을 지나니 목포에 접어들었다. 갑자기 끼어든 택시 때문에 사고 날 뻔 했지만 다행히 목포터미널에 도착하게 되었다...

4. 목포터미널은 시외와 고속이 같이 있는 곳이라 많은 고속버스들도 볼 수 있었다. 금호고속은 당연히 많았고 삼화고속도 보였다. 그리고 여러 전남회사들이 많이 보였다. 터미널에서 나오니 에어로타운 시내버스가 지나간다. 여기도 중형버스를 시내버스로 쓰구나. 목포버스를 보니 유진운수와 태원여객버스가 보였다. 한번 시내로 가보기로 하고 1번버스를 탔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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